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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KOC전기, 국내 첫 ‘내진강화형 유입변압기’ 특허 획득 (전기신문, 2021.7.26)
KOC전기, 국내 첫 ‘내진강화형 유입변압기’ 특허 획득 LRB 기술 변압기에 적용, 하부에 면진 받침부 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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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기자재 시장에서 내진 이슈가 떠오른 것은 2016년 경주 대지진 이후부터다. 한반도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와 비례해 전기산업계에서도 전력설비의 안전성과 내진성능을 확보한 기자재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국내 변압기 업체들도 앞다퉈 내진형 변압기 제품을 개발, 시장에 출시했기 시작했다. 그러나 대부분 몰드변압기 한 종류에만 국한된 개발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몰드변압기와 함께 전체 산업용 변압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유입변압기는 우수한 절연성능으로 대용량 고전압에 사용돼 대형화가 가능한 반면, 단순한 구조의 몰드변압기에 비해 훨씬 구조가 복잡해 내진형으로 만들려면 기술적 난이도가 높았다.
KOC전기는 2018년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진, 면진 성능을 두루 갖춘 배전 유입변압기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지난해 중소기업 최초로 한전용 154kV 유입변압기를 개발해 대기업과 함께 국내 초고압 유입변압기 시장의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OC전기는 지진피해가 많았던 경주, 포항지역의 공공건물과 민간시설 중심으로 차세대 내진형 변압기를 본격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나라장터의 ‘우수조달’과 산업부의 NEP(New Excellent Product, 신기술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또 통신 모듈을 통해 지진 감지센서와 수평 및 수직 감지센서 등을 추가 구비해 지진을 사전감지, 변압기를 제어하거나 경고 알림을 하는 등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황희술 KOC전기 대표는 “가혹한 해상환경에서 축적해온 고도의 진동방지 솔루션을 접목한 개발은 KOC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기존 제품과 외형 크기는 동일하면서도 내진성능을 극대화한 차세대 내진 변압기로, 완벽하게 안전한 지진 대응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 매출 500억원대의 변압기 업계 대표 기업 중 하나인 KOC전기는 현재 경영권 매각을 위한 입찰을 진행 중이다.
매각 주관사인 KB증권은 매도인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협의를 통해 조만간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1975년 설립해 1995년 법인 전환한 KOC전기는 선박용 변압기 전문회사로 성장해오다 2010년대 후반부터 육상용 변압기 시장에서도 빠르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송세준 기자 21ssj@electimes.com
http://www.electimes.com/article.php?aid=1627258516220718011